췌장에서 분비되는 아밀라아제 정상 수치는?
중학교 과학 시간에 한 번쯤 들어보셨을 아밀라아제(Amylase) 기억하시나요?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효소로 침샘에서 분비되어 전분을 분해한다고 배웠던 기억이 있을 거예요. 그래서 밥을 오래 씹으면 단맛이 나는 이유도 아밀라아제가 녹말을 말토스 같은 당으로 바꾸기 때문이죠. 그런데 아밀라아제가 췌장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1. 췌장에서도 분비되는 아밀라아제
사실 아밀라아제는 침샘뿐만 아니라 췌장에서도 분비됩니다. 췌장에서 분비된 아밀라아제는 십이지장으로 이동해 소장에서 본격적으로 탄수화물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렇게 췌장에서 나오는 아밀라아제는 소화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췌장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 🔹침샘 아밀라아제 → 입에서 소화 시작
- 🔹췌장 아밀라아제 → 소장에서 본격적인 탄수화물 분해
2. 아밀라아제 수치로 보는 췌장 건강
아밀라아제 수치는 혈액 검사나 소변 검사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췌장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치는 나이, 건강 상태, 검사 기관, 장비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혈액 속 정상 범위: 30~110 U/L (단위/L)
- 🔹소변 속 정상 범위: 2~17 U/h (단위/시간)
⬆️수치가 높을 때
- 급성 췌장염 – 췌장이 염증으로 인해 손상되면 아밀라아제가 과도하게 혈액으로 방출됩니다.
- 담석, 췌장관 폐색 – 췌장액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면 아밀라아제가 혈중에 쌓이기 때문에 수치가 상승 할 수 있습니다.
- 이하선염(볼거리) – 침샘이 염증으로 부으면 침샘에서 분비되는 수치도 올라갑니다.
- 소화기 질환(위궤양, 장폐색등) – 위장에 문제가 생기면 수치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치가 낮을 때
- 만성 췌장염 – 췌장이 지속적인 염증으로 기능이 저하되어 생성이 줄어듭니다.
- 췌장암 – 암으로 인해 췌장 조직이 손상되면 소화 효소 분비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췌장암 진단 시 아밀라아제 수치뿐만 아니라 다른 췌장 관련 효소 리파아제(Lipase)도 함께 확인하여야 합니다.
- 심한 간 질환 – 간 기능이 저하되면 소화 효소 대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건강한 췌장을 위한 생활 습관
- 기름진 음식 줄이기: 췌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고지방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 과음 자제: 알콜은 췌장에 직접적인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 규칙적인 식사: 식사를 거르거나 폭식하는 것은 췌장에 부담이 됩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충분한 수분은 몸속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해줍니다. 만약 수분이 부족하면 소화 효소가 원활하게 분비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스트레스 관리: 과도한 스트레스는 소화기 건강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복통, 소화불량, 체중 감소 등의 증상으로 췌장 건강이 걱정 된다면 병원에서 미리 미리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를 통해 아밀라아제 뿐만 아니라 리파아제 같은 다른 소화 효소 수치도 함께 체크하는 것이 더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